숙취가 생기는 이유는? 숙취 대처법과 숙취 예방법에 대해

과음한 다음날 찾아오는 숙취. 두통, 메스꺼움, 속 쓰림, 나른함.. 괴로운 증상들에 대한 대처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 숙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숙취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숙취가 일어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세트알데히드입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가면 간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으로 변화합니다. 알코올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전신에 돌면서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쳐 숙취 특유의 두통과 나른함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위식도역류증(역류성 식도염)입니다. 평소 위와 식도는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가늘게 조여져 있지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작용으로 느슨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위액이 식도로 흘러가 구역질, 속 쓰림, 위 속 쓰림 등 숙취 증상이 발생합니다. 현시점에서는 주로 이 두 가지가 숙취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숙취의 원인에 관해서는 아직 해명하지 못한 부분도 많고, 그 밖에도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숙취 대처법

숙취는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는데, 증상별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두통이 심할 때
숙취 두통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내의 아세트알데히드를 희석시키거나 몸에서 빨리 배출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온 음료나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구역질이 심할 때
숙취로 느끼는 메스꺼움이나 속쓰림과 같은 증상의 대부분은 위식도 역류증에 의한 것입니다. 이럴 때는 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여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할 때는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물을 피하고 가급적 담백한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몸이 나른할 때
몸 전체의 나른함도 두통과 마찬가지로 아세트알데히드가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희석시켜 몸에 해가 없는 성분으로 바꾸려면 영양과 수분이 필수입니다. 적당한 영양섭취와 수분공급을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메스꺼움이나 속 쓰림이 있는 경우에는 식사를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몸을 쉬면서 수분 보충만 하고 편안해지기를 기다립시다.

숙취 예방법

숙취는 알코올의 흡수 속도를 억제하면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려면 술을 마실 때 무언가를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알코올 이외의 수분을 동시에 섭취하면 체내에서 알코올이 희석되어 흡수를 더욱 억제할 수 있습니다. 술을 즐길 때는 식사와 체이서(물·탄산수·소프트드링크 등)를 가급적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주 후 바로 누워 몸이 평행이 되면 위액이 역류해 위식도 역류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술을 마신 후에는 3시간은 눕지 않는 것이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