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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예

'결혼지옥' 정글부부 "가정폭력 남편, 12년 중 생활비 준 것 단 3년˙들어간 돈 2억"

by 아침$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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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는 지금까지 부부 상담을 60회가량 받았지만, 해결하지 못한 문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신승호, 조은주 정글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아내는 액세서리 수출 회사 대표라고 밝히며, " 액세서리를 디자인 제작해서 해외에 수출하고 있고 직원은 6명, 중소기업 정도의 매출 정도는 나오고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남편은 가족사진을 찍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는 "저희가 2년 정도 떨어져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일을 본격적으로 했던 거 같다. 가게를 옮겨야 될 상황이 있었는데 천장에 CCTV를 떼어내야 하는데 이삿짐센터에서 못 해준다고 하더라. 부탁을 드렸더니 저한테 '이런 거 도와줄 남자가 없냐' 그러시더라. 저한테는 남편이 없지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서러웠다"라며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마음에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하고 싶다는 남편 신승호 씨는 "체력적으로 힘듦을 느낀다. 더 나은 경제적인 여유를 위해 돈을 더 벌고자 하는 거다. 쉽진 않겠지만 효율적으로 많이 벌고 가족과 함께 더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돈이 안 벌리면 중간중간에 배달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아내 조은주 씨는 "집에서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얘기로밖에 안 들린다. 프리랜서는 성과가 없으면 돈이 안 벌리는 거다. 프리랜서를 안 해본 것도 아니고 사업까지 해서 실패 경험이 세 번이나 있다. 결혼생활 12년 동안 당신이 생활비를 준 게 단 3년이고 당신한테 들어간 게 2억이 넘는다"라고 반대했습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스튜디오를 운영했는데 인테리어 비용, 보증금, 소풍 등을 하면서 2억 넘게 돈이 들어갔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됐다. 막판에는 안 되니까 저 몰래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그렇게 돈을 날렸다. 그러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데 집에서 일을 안 하더라. 그래서 사무실을 얻어줬다. 사무실 가면 뭐 하나 해서 가봤더니 영화를 보고 있더라. 알고 보니 월세도 안 내고 있어서 보증금도 날렸다"라고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진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습니다.


남편은 "지금 생각하면 제가 되게 나쁜 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못했다. 제 입장에서는 항상 눈치보고 노력하는데 아내가 과거 얘기를 하면 미안하고 잘못한 거니까 할 말 없으니까 아내와의 대화를 피하게 된다"라고 심정을 밝히면서도 두 사람의 좁혀지지 않은 이견은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오은영은 남편의 과격했던 행동에 대해 "다 고려한다 하더라도 가정에 있어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가정폭력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남편의 과격한 행동의 이유를 묻자 남편은 "저도 많이 지쳤던 거 같다. 같이 살면서도 같이 살지 않는 부부처럼 지내고, 투명인간 취급하니까 그때 당시에는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못된 생각이었다"라며 당시 심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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